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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한 송정 해수욕장 나들이

좋은아침이야

여름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은 바다를 갈 수 있어서 해수욕장 개장을 손꼽아 기다린다.
특별히 우리 가족은 부산 송정해수욕장을 좋아한다.
송정은 가족단위로 오는 방문객이 많아서 예쁜 수영복을 입은 젊은 아가씨들을 보긴 힘들지만
파도도 적당하고 깊이도 적당해서 아이들과 함께 바다 수영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7월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송정해수욕장을 다녀왔다.
우리는 해변의 가장 (바다를 바라보고) 왼쪽 편인 죽도공원 옆에 주차를 하고 그 근처에 자리를 잡았다.
주차장과 샤워장도 가깝고 공용화장실도 가까워서 아이들과 함께 이동하고 짐이 많을 때는 이 자리가 제일 좋은 곳 같았다.
다른 분들도 우리와 생각이 같은지 아침일찍부터 이 자리가 먼저 차기 시작했다.

피서용품 매표소가 군데 군데 있어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이용할 수 있어서 편리했다.

피서용품 매표소에서는 파라솔과 튜브, 비치베드와 구명조끼를 대여할 수 있었다.
금액은 카드가 더 저렴했다. 온라인으로 미리 구매해서 오면 더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 가능하다.
파라솔을 대여하면 파라솔 그늘 아래 돗자리를 펼쳐주신다.
우리는 아이스박스에 물과 음료수 정도만 준비해서 왔다.
송정에는 해변을 따라 식당도 있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핫도그나 토스트 판매하는 곳도 있어서 굳이 먹거리를 들고 올 필요가 없어서 더 편하다.

넓은 백사장에 알록달록 파라솔

백사장 정중앙 부분은 백사장이 더 넓다.
이곳은 가장 늦게까지도 자리가 남아 있었다.

파라솔을 대여하면 파라솔 사이 그늘에 돗자리를 펴주신다.

우리가 자리 잡은 (바다를 바라보고) 왼쪽 편은 파라솔이 빽빽하게 자리 잡고 있다.
가족 단위로 온 방문객들은 이곳에 가장 먼저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파라솔 아래에 꽂힌 배달 전단지에는 중국집 메뉴와 전화번호가 적혀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었다.
간단하게 음료만 준비해서 와서 중식을 배달시켜 먹어도 좋을 것 같다.
우리는 송정 핫도그를 먹었는데 소시지가 크고 빵 부분이 얇고 쫀득해서 아이들도 맛있게 잘 먹었다.

안전요원이 지켜보는 망루와 쓰레기를 분리해서 버릴 수 있는 곳도 군데 군데 있다.

매표소와 샤워장, 안전요원들이 배치된 망루와 쓰레기 분리수거장 등이 군데군데 있어서
이용하기에 너무 편리했다. 사람들이 많이 와도 기다리는 것 없이 이용할 수 있었다.

매표소에서 파라솔과 튜브, 비치베드, 구명조끼를 빌릴 수 있다. 카드사용도 가능하다.


공중화장실이 가까워서 우리는 가장 왼쪽으로 자리를 잡았다.
개인파라솔과 텐트, 그늘막 설치 금지! 흡연 금지!

개인 파라솔과 텐트를 금지하고 있다.
괜히 무겁게 들고 올 필요 없이 대여하는 것이 더 편리할 때도 있다.
아이들과 같이 오면 아이들 짐도 한가득이라서 대여하는 편이 오히려 좋아!

주차요금도 바가지가 없다. 전기차 충전소도 있다.

주차는 해변 라인으로도 가능하고 공영주차장도 이용 가능하다.
해변 라인에 주차장은 아침 일찍 가야 자리를 잡을 수 있다.
우리는 오전 10시 정도에 도착했는데 몇 자리 남아있지 않았다.
송정해수욕장 정중앙에 있는 파출소 뒤편에도 공영주차장이 있다.
공영주차장에서 해변까지는 그래도 조금 걸어야 해서 그런지 아니면 공영주차장 자리를 몰라서 그런지 오후 2시 넘어서도 자리가 남아 있었다.
실컷 해수욕을 즐기고 샤워를 하러 갔다.
샤워장이 여러 군데 있어서 그런지 기다림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었다.
샤워장 입구에서 코인을 구매한 다음 샤워장에서 코인을 넣으면 1분 동안 물이 나온다.
코인은 1개당 1,000원이다.
물은 찬물.
샴푸와 비누는 사용금지.
샤워장의 물이 바로 바다로 흘러나가기 때문에 샴푸와 비누는 절대 사용하지 말라고 하셨다.
우리는 한 명당 코인 2개로 샤워를 마쳤다.
처음엔 수영복을 입은 채로 수영복에 묻은 모래를 털어내고 그다음에 탈의한 뒤 몸을 씻어냈다.
물이 차갑고 비누를 헹궈낼 필요가 없으니 1명에 코인 2개 정도면 충분했던 거 같다.
2분 만에 샤워를 마쳐서 그런지 샤워장에서 대기하거나 밀리거나 하는 상황은 없었다.
그런데 수영복을 걸어둘 곳이 없어서 칸막이에 걸치긴 했는데 다음번에는 목욕바구니나 망사 가방 같은 걸 하나 가져와야겠다고 생각했다.

코인이 예뻐서 기념품으로 하나 더 구입해왔다. 해운대에서도 동일한 코인으로 샤워 할 수 있다고 한다.
샴푸 비누 사용금지

송정에는 서핑이 유명하다.
벌써 역사가 깊은 서핑 장소가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초보자들이 많이 찾는 것 같았다.
초보자들의 강습받는 모습이 눈이 많이 띄었다.
주니어 서핑스쿨도 있다고 해서 우리 아이들도 내년에는 서핑을 배워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서핑보드들과 서핑스쿨이 더욱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송정서핑학교
바다를 바라보고 해변의 오른쪽에는 서핑을 배우고 할 수 있는 곳이 분리되어 있다.

해변 한쪽 편으로 서핑을 할 수 있는 곳이 분리되어 있어서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도 서퍼들도 모두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해변인 거 같다.
마지막으로 송정해수욕장은 가족들이 와서 즐기기에 깨끗하고 안전하며 편안함과 여유가 있는 또 오고 싶은 곳이었다.

송정해수욕장 한 가운데 파출소와 해상구조대가 있어서 참 든든하다.
송정 기찻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