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 맛있는 대게 사주세요." 노래를 부르는 둘째 덕분에 대게 맛집을 검색하다가 송정해수욕장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대게 맛집이 있어서 가보았다.
<더 이스트 인 부산>에 있는 <대게만찬>이라는 곳이었다.
멀리서도 눈에 띌 정도로 큰 건물이 보였다.
들어서자마자 1,2층은 주차장이었다. 아직 때 이른 저녁 시간이었는데 주차장이 꽉 차 있었다.
그만큼 인기 있는 맛집인가 보다 하고 올라가 보았다.
대게 만찬뿐만 아니라 한우 만찬과 일등가 오리불고기, 옥탑방 카페도 있었다.
우리는 3층 대게 만찬으로 갔다.
대게만찬 옆에 <기장 올바른 대게>라고 마켓이 있는데 싱싱하게 살아있는 대게를 직접 보고 고를 수
있었다.
대게를 직접 골라서 무게대로 값을 지불하고 <대게 만찬>에서 기본상차림 1인당 7,000원에 이용할 수도 있고, 바로 다이렉트로 대게만찬에 들어가서 코스요리를 선택할 수도 있다.
우리는 코스요리를 선택했다.
하지만 아이들이 대게를 보고 싶어 해서 기장 올바른 대게에 가서 대게를 구경했다.
아이들이 아쿠아리움에 온 듯 너무 좋아했다.
대게만찬 내부는 넓고 쾌적했다.
직원의 안내에 따라 우리는 룸으로 갔다.
내부 정원이 보이는 자리와 바다가 보이는 자리도 있었다.
전체적으로 층고도 높고 탁 트인 바다도 보이고 룸도 있어서 손님 대접하기에도 좋을 것 같았다.
우리는 코스요리를 시켰다.
버섯게살스프, 샐러드, 초무침, 유린기, 한우육회, 모둠회, 카프레제, 전복&관자구이, 블랙타이거 새우가 나온 이후 대게찜이 나왔다. 모두 다 맛있었고 플레이팅도 괜찮았다.
대게찜은 정말 잘 쪄서 나왔다. 여러 군데서 대게찜을 먹어봤지만 찌는 기술에 따라서도 대게 맛이 다른데 살이 탱글탱글하고 손질도 정말 잘 되어 나와서 먹기에 편하고 또 맛이 있었다.
아이들도 쪽쪽 빨아가며 잘 먹었다.
집으로 오는 길에 동생 식구가 생각이 나서 대게 몇 마리를 구입해서 포장을 했다.
오늘 식사를 이용한 손님들은 대게 포장 시 15% 할인을 해주어 저렴한 가격으로 대게를 구입할 수 있었다.
포장도 너무 고급스럽게 해 주셔서 좋은 선물을 할 수 있었다.
